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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 등장인물, 줄거리 및 총평

by charmSJ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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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공연

뮤지컬 [시라노] 등장인물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 뛰어난 시인, 검객, 그리고 병사이다. 그는 비범한 언변과 지적 능력, 그리고 뛰어난 검객 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외모, 특히 큰 코 때문에 깊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외모 때문에 사랑하는 록산느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지 못하고, 대신 크리스티앙을 도와 그가 록산느의 사랑을 얻도록 도와준다. 

록산느 - 시라노의 어릴 적 친구로, 아름답고 지적인 여성이다. 그녀는 시와 문학을 사랑하며, 자신의 외모와 지성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록산느는 크리스티앙을 첫눈에 사랑하게 되지만, 그의 진정한 모습보다는 시라노가 대신 쓴 편지들로 그에게 끌리게 된다. 

크리스티앙 드 느벨레트 - 젊고 잘생긴 군인으로, 시라노의 연대에 새로 합류한다. 그의 외모는 뛰어나지만, 언변이 서툴러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록산느를 사랑하게 된 그는 시라노의 도움을 받아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 크리스티앙은 시라노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며, 시라노의 진심을 이해하게 된다. 결국 그는 전쟁터에서 치명상을 입고 죽음을 맞이한다. 

라그노 - 시라노의 친구이자, 파리의 제빵사이다. 그는 시와 문학을 사랑하며, 시라노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르브레 - 시라노의 친구이자 동료 군인이다. 그는 시라노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충실한 친구이다. 

몽플뢰리 - 시라노가 극장에서 쫓아내는 인물이다. 그는 시라노에게 경명을 받으며, 그로 인해 시라노의 강한 성격과 대중 앞에서 존재감을 부각했다. 

뮤지컬 [시라노] 줄거리

*스포주의*

파리의 한 극장에서 시작된다. 관객들은 코미디 프랑세즈 극장에서 몽플뢰리라는 배우의 연극을 관람하고 있다. 이때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가 등장하여 몽플뢰리를 무대에서 쫓아내며, 자신의 연설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몽플뢰리는 시라노가 경멸하는 배우로 그의 연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시라노는 그를 무대에서 몰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그날 이후로 한 달 동안  무대에 오르지 말라고 명령한다. 시라노는 날카로운 재치와 뛰어난 검술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특히 자신의 큰 코 때문에 주목받고 있지만, 이는 그에게 큰 자부심과 동시에 콤플렉스이다. 

시라노는 어릴 적 친구인 록산느를 사랑하고 있다. 록산느는 아름답고 지적인 여성으로, 시라노의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시라노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그녀에게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록산느는 시라노에게 비밀스러운 만남을 요청하고, 시라노는 그녀의 만남을 기대하며 흥분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낀다. 

한편, 시라노의 연대에는 크리스티앙이라는 젊고 잘생긴 군인이 새로 합류한다. 크리스티앙은 시라노와는 달리, 용모는 뛰어나지만 언변이 서툴다. 그는 록산느를 첫눈에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의 어리숙한 말재주 때문에 록산느에게 다가갈 용기를 내지 못한다. 

록산느와 만난 시라노는 그녀가 크리스티앙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록산느는 시라노에게 크리스티앙을 군대에서 보호해 달라고 부탁한다. 시라노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록산느의 행복을 위해 크리스티앙을 돕기로 결심한다. 그는 크리스티앙에게 자신의 언변과 시를 빌려주어 록산느의 사랑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을 통해 록산느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크리스티앙과 시라노는 록산느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한다.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의 이름으로 편지를 쓰고, 록산느는 그 편지를 통해 크리스티앙의 진심을 느끼게 된다. 록산느는 크리스티앙의 언변에 감동하고, 그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다. 시라노는 자신의 글을 통해 록산느에게 사랑을 전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다는 고통을 겪는다. 

이후,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은 전쟁에 나서게 된다. 전쟁터에서도 시라노는 끊임없이 록산느에게 편지를 쓰며, 크리스티앙의 이름으로 그녀에게 사랑을 전한다. 크리스티앙은 시라노의 진심을 알고, 자신이 록산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결국 크리스티앙은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고, 죽음을 맞이한다. 죽기 전에 그는 록산느에게 시라노의 진심을 전하려 하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다. 

크리스티앙의 죽음 이후, 록산느는 수도원에 들어가며 시라노에 대한 친구로서의 애정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시라노는 록산느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그녀의 곁을 지킨다. 록산느는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간직하며 그의 사랑을 추억하지만, 그 편지의 진정한 주인공은 시라노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시라노는 암살 시도로 인해 중상을 입게 된다. 그의 죽음을 앞두고 록산느를 마지막으로 찾아가,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시라노는 록산느에게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낭독하며, 그 편지가 사실 자신의 작품임을 밝힌다. 록산느는 충격을 받으며, 시라노의 진심을 깨닫게 된다. 시라노는 자신의 큰 코에 대한 자부심과 동시에 그로 인한 고통을 견디며 살아왔지만, 마지막 순간에 진정한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 록산느는 시라노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그의 죽음을 슬퍼한다. 시라노는 자신이 사랑한 사람의 곁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총평 

낭만검객 시라노는 세상 모든 거인들과 맞서 싸우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 남자였다. 그가 처음부터 사랑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을 믿으면서 다가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녀의 뒤에 있었지만, 결국 그래도 그가 제일 오래 그녀 옆에서 지낼 수 있었으니 어쩌면 그의 세상에선 제일 큰 행복이 아니었을까 한다. 

록산느를 중심으로 크리스티앙, 시라노의 사랑은 순수함과 희생, 문학적인 사랑으로 여러 가지 사랑의 감정을 나타낸다.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도 우리 감정에 솔직하며 우리 색깔의 사랑을 만들어가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그의 사랑이야기가 조만간 우리 곁으로 올 준비를 하고 있다. 그의 멋진 삶을 다시 볼 날이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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