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 - 등장인물, 줄거리 및 총평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

뮤지컬 [드라큘라] 등장인물

드라큘라 - 수백 년을 살아온 흡혈귀로, 영원한 생명을 위해 인간의 피를 마신다. 드라큘라는 과거에 연인을 잃은 비극적인 인물로 그의 사랑과 고통이 뮤지컬의 이야기가 된다. 그는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존재로, 사랑과 잔인함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미나 머레이 - 드라큘라의 사랑하는 여인으로, 조나단 하커의 약혼자이다. 지적이고 강한 의지를 지녔고, 그녀는 드라큘라에게 매료되지만 동시에 그의 어둠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결국 그녀의 의지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려 한다.

조나단 하커 - 미나의 약혼자이자 드라큘라에게 젊음을 준 젊은 변호사이다. 그는 드라큘라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용감하고 충직한 이물로 미나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루시 웨스턴라 - 미나의 가장 친한 친구로, 밝고 매력적인 성격을 가졌다. 그러나 드라큘라의 표적이 되어 흡혈귀로 변하게 된다. 

반 헬싱 박사 - 드라큘라를 추적하고 그의 위협을 막고자 하는 흡혈귀 전문가이다. 

레너드 레너필드 - 드라큘라의 정신적인 지배를 받는 인물로, 광기에 휩싸인 정신병 환자이다. 그는 드라큘라의 명령을 수행하며, 곤충과 작은 동물들의 피를 먹는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 

아더 홈우드 - 루시의 약혼자이자 드라큘라와 맞서 싸우는 인물이다. 그는 마지막까지 루시를 구하기 위해 헌신했고, 반 헬싱과 함께 드라큘라를 추적하는데 참여한다. 

뮤지컬 [드라큘라] 줄거리

*스포주의*

조나단 하커는 트랜실바니아에 있는 드라큘라 성을 방문한다. 그는 업무차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러 왔고, 백작은 그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후에 도착한 미나를 보고 드라큘라는 그녀에게 깊은 관심을 보인다. 조나단과 미나는 약혼한 사이로 드라큘라가 미나에게 과한 관심을 보이자 조나단은 미나를 먼저 런던으로 보낸다. 

런던에서 미나는 조나단의 소식을 기다리고, 그녀의 친구 루시 웨스턴라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나단의 안전을 걱정한다. 미나는 조나단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한다. 조나단은 드라큘라 성에서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드라큘라는 조나단의 피로 젊은 드라큘라로 변한다. 그리고 그는 바로 미나를 찾아가고, 미나에게 구애를 하지만 미나는 거부한다.

드라큘라는 미나의 친구 루시를 표적을 삼고, 그는 밤마다 루시를 찾아가 피를 빨아먹는다. 그녀는 아더와 약혼한 상태로, 밤마다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하고 점점 건강이 악화된다. 루시의 친구들은 반 헬싱 박사를 찾아가 그녀를 치료해 달라고 요청한다. 반 헬싱은 루시의 상태를 진단하고 그녀가 흡혈귀의 희생자임을 알아차린다. 그는 루시의 친구들에게 흡혈귀의 존재를 알리고, 드라큘라를 물리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결국 루시는 드라큘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녀는 흡혈귀로 부활해 밤마다 무덤에서 나와 사람들을 공격한다. 반 헬싱과 친구들은 루시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무덤을 찾아가고, 그녀를 영원히 안식하게 만든다. 

드라큘라는 미나에게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아주 오랜 옛날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는데 지키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는 신을 저주하며 원망하고 결국 흡혈귀가 되어 영생을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미나는 사랑하는 여인의 현생이고 둘은 드디어 만났다는 것이었다. 미나는 흔들렸지만, 드라큘라 성에서 살아온 조나단 옆에 있기를 선택한다. 조나단은 드라큘라의 정체와 그의 음모를 밝히지만, 결국 드라큘라에게 미나를 뺏기게 된다. 반 헬싱과 조나단 등 사람들이 드라큘라 저택까지 쫓아와 드라큘라를 없애려고 한다. 

그러던 중 미나는 결국 그와 함께 흡혈귀가 되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드라큘라는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흡혈귀로 만들 수 없었고 미나의 손에 칼을 쥐어 주면서 자신이 없어지는 길을 선택하고 극은 마무리된다. 

총평 

시간을 초월한 운명적 사랑을 그린 뮤지컬 드라큘라. 과연 미나는 그렇게 그를 보내고 온전히 행복을 찾을 수 있었을까? 그래도 그녀 옆에는 그녀를 헌신적으로 사랑해 주는 조나단이 있었기에 인간으로서 마지막을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드라큘라는 인간의 피를 마시면서 삶을 살아왔던 인간의 존재가 아니었지만, 결국 그의 마지막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인간의 마음으로 끝을 맺었다. 

2014년 초연으로 2024년까지 드라큘라의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흡혈귀여도 사랑의 마음은 그의 잔인함까지 가라 앉힐 수 있는 강력한 삶의 이유였던 것이다. 우리의 마음에 언제나 넘치는 사랑을 가지면서, 결국 인간은 사랑 없이는 삶의 목적도 삶을 살아갈 이유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사랑 넘치는 마음을 가지면서 살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영생을 사는 그도 결국 사랑으로 끝을 맞이 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