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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 등장인물, 줄거리 및 총평

by charmSJ 202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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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공연

뮤지컬 [벤허] 등장인물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의 소설 '벤허 : 그리스도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유다 벤허 - 유대의 부유한 귀족 가문의 후손이다. 그는 원래 로마 제국의 통치에 반대하는 독립투사였으나, 친구 메셀라의 배신으로 인해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 이후 벤허는 로마의 갤리선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 극적으로 탈출하고, 여러 역경을 겪으면서도 가족을 구하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의 여정은 복수와 구원의 이야기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메셀라 - 로마의 장군으로, 벤허의 어린 시설 친구이자 동료이다. 그러나 로마 제국의 충성스러운 병사로서의 야망을 가지면서 벤허와 대립하게 된다. 메셀라는 벤허의 가족을 배신하고 그를 노예로 만들지만, 결국 벤허와의 경주에서 패배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메셀라는 권력과 야망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에스더 - 벤허의 집안에서 일하는 하녀로, 벤허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벤허가 노예로 팔려간 후에도 그의 가족을 돌보고, 그가 돌아올 때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다. 에스더는 신앙심이 깊고 헌신적인 성격을 지닌 여인으로, 벤허의 복수심을 누그러뜨리고 그가 새로운 삶을 찾도록 돕는다. 

미리암 - 벤허의 어머니로, 메셀라의 음모로 인해 감옥에 갇히고 나병에 걸리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강한 의지로 고난을 견뎌내며, 벤허와 다시 재회하기를 희망하면서 살아간다. 

퀀터스 아리우스 - 로마 제국의 해군을 이끄는 제독으로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진 인물이다. 벤허를 자신의 양자로 삼고 그에게 자유를 준다. 그로 인해 벤허는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어 로마 시민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티르자 - 벤허의 여동생으로, 아름답고 순수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은 인물이다. 그녀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메셀라의 배신으로 인해 어머니 미리암과 감옥에 갇힌다. 

예수 그리스도 - 벤허는 여러 차례 예수와 마주치면서 그의 삶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예수의 가르침과 희생은 최종적으로 벤허에게 영혼의 평화를 찾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뮤지컬 [벤허] 줄거리

*스포주의*

유다 벤허와 그의 가족이 예루살렘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벤허는 유대의 귀족 가문 출신으로, 어머니 미리암과 여동생 티르자와 함께 부유하고 존경받는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어린 시절 친구인 메셀라는 로마 제국의 장교로 돌아와 재회를 하지만, 로마의 충성스러운 군인으로서 벤허와의 관계는 이전과 같지 않다. 

메셀라는 로마의 권력과 힘을 중요시하며, 유다 벤허가 로마의 지배를 반대하는 독립적인 성향을 지닌 것을 문제 삼는다. 두 사람의 갈등은 메셀라가 로마의 권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벤허의 가족을 몰락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면서 절정에 이른다. 메셀라는 벤허를 배신하고 그와 그의 가족을 로마의 반역자로 몰아붙인다. 

로마의 총독이 예루살렘을 방문하는 행렬 중, 우연한 사고로 벤허의 집 지붕에서 기와가 떨어져 총독을 다치게 된다. 이 사건을 빌미로 메셀라는 벤허를 반역죄로 체포하고, 그의 어머니 미리암과 여동생 티르자는 감옥에 갇힌다. 벤허는 노예로 전락하여 로마의 갤리선으로 끌려가게 된다.

갤리선에서의 노예 생활은 벤허에게 끔찍한 고난의 시간이었다. 그는 끊임없는 고통과 굴욕을 참으면서, 복수의 마음으로 이를 버텨낸다. 벤허는 로마 제국의 해군 사령관 퀀터스 아리우스의 갤리선에 배치되어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전투 중, 벤허는 퀀터스를 구출하며 그의 신뢰를 얻게 된다. 퀀터스는 벤허의 용기와 능력을 인정하고, 그를 노예 신분에서 해방시켜 자신의 양자로 삼는다. 벤허는 아리우스의 도움으로 로마 시민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며, 그의 복수 계획을 실행할 힘을 얻게 된다. 

벤허의 가족 미리암과 티르자는 로마 군사들에게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다. 감옥에서의 생활은 극도로 열악하고 비참한 환경으로 그 안에서 그 둘은 나병에 걸리게 된다. 또 벤허의 집에서 일하던 하녀 에스더도 노예로 팔려가는 고난을 겪지만, 로마 시민이 된 벤허가 그녀를 구해낸다. 그 안에서 그녀는 자신의 신앙과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벤허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언젠가 다시 재회할 날을 기다렸다. 

벤허가 로마 시민으로 돌아오고, 메셀라와의 전차 경주에서 승리한 후, 그는 에스더와 재회하게 된다. 그녀는 감옥에 있는 어머니와 티르자를 보살펴 주고 있었고, 벤허는 결국 나병에 걸린 가족을 보게 된다. 

벤허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적인 치유를 통해 그들의 나병이 치유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고, 벤허는 예수의 가르침과 희생을 통해 진정한 구원과 평화를 찾게 된다. 

총평

벤허와 예수 그리스도의 첫 만남은 벤허가 노예로 끌려가던 중에 이루어진다. 노예 행렬이 나사렛을 지나던 중, 벤허는 목이 말라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는데, 이때 한 청년이 그에게 다가와 물을 건네주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였다. 두 번째 만남은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가는 길에 이루어진다. 벤허는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는데, 그는 예수의 행적에 대해 듣게 되고, 예수가 체포되어 십자가형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에서 벤허는 예수와 마주치게 되는데, 예수는 고통 속에서도 평온한 얼굴로 십자가를 지고 가며, 그의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서를 전한다. 벤허도 자신이 겪었던 모진 세월에 대해 울분을 토하였지만, 예수는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 벤허의 가족의 나병을 치유해 준다. 

이로서 벤허는 예수의 가르침과 희생을 통해 진정한 구원과 평화를 찾게 된다. 사랑과 용서의 삶을 선택하는 것을 보여준 뮤지컬 벤허는 이 세상을 사는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마음에 담고 살아가야 한다고 깨닫게 된다. 

우리의 인생은 고난도 있지만, 그 안에서 성숙해지고 또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선 2017년에 초연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공연을 진행했다. 벤허의 고난과 그 과정을 이겨내는 그의 삶을 다시 우리 마음 속에 담는 기회가 또다시 오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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