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관심 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 등장인물, 줄거리 및 총평

by charmSJ 2024. 7. 23.
반응형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등장인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작품으로, 1986년에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오페라 하우스의 지하에 숨어 사는 미스터리한 천재 음악가인 팬텀과 아름다운 소프라노 가수 크리스틴 다에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팬텀(Erik) - 팬텀은 오페라 하우스의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적인 음악가이다. 그의 얼굴에 큰 흉터가 있어 항상 반쪽 가면을 쓰고 다닌다. 그는 어릴 때부터 외모로 인해 사람들에게 혐오와 두려움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그를 은둔자로 만들었다. 

음악적 재능이 매우 뛰어나, 그는 오페라 하우스를 자신의 왕국처럼 여기며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깊이 관여한다. 크리스틴에게 집착하며, 그녀를 자신의 음악적 뮤즈로 삼으려 한다. 

크리스틴 다에 - 스웨덴 출신의 젊고 아름다운 소프라노 가수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바이올리니스트로 그녀에게 음악적 영향을 주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오페라 하우스에서 발레를 배우며 지내게 된다. 순수하고 착한 성격을 지녔으며, 팬텀의 음악적 지도를 받으면서 그녀의 목소리는 크게 발전한다. 라울과 어린 시설 친구였으며, 성인이 되어 재회하게 된다. 

라울, 샤니 자작 - 프랑스 귀족 가문의 젊은 자작이다. 크리스틴과 어린 시절 친구였으며,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빠진다. 용감하고 의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크리스틴을 보호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팬텀과 대립하며 크리스틴을 구한다. 

카를로타 지우디첼리 - 오페라 하우스의 주역 프리마돈나로, 매우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물이다.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크리스틴을 질투하며, 팬텀의 음모로 인해 여러 차례 무대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녀의 자만심과 거만함은 종종 그녀를 곤경에 빠뜨린다. 

앙드레 and 피르맹 - 이 두 인물은 오페라 하우스의 공동 매니저로, 오페라 하우스를 인수하고 경영을 책임진다. 처음에는 팬텀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지만, 점차 그의 위협과 요구에 시달리게 된다. 

마담 지리 - 오페라 하우스의 발레 교사이자 안무가로, 팬텀의 존재를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팬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그의 비밀을 지켜준다. 그녀는 딸 메그와 함께 오페라 하우스에서 생활한다. 

메그 지리 - 마담 지리의 딸로, 오페라 하우스의 발레 무용수이다. 그녀는 크리스틴의 친구이며, 그녀를 응원한다. 호기심이 많고 상냥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팬텀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

*스포주의*

1905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래된 소품들을 경매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라울 샤니 자작은 낡은 샹들리에를 구매하며, 샹들리에가 올라가면서 과거의 이야기로 전환된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새로운 경영진 앙드레와 피르맹이 부임한다. 그들은 오페라 하우스의 유명한 디바 카를로타 지우디첼리와 계약을 연장하려 하고, 그 때 팬텀은 그 둘에게 자신의 존재와 그의 요구 사항을 보냈지만, 그들은 무시한다. 팬텀에게 오페라 하우스가 자신의 왕국이며, 그곳에서 벌어지는 공연과 일들에 대해 깊이 관여한다. 팬텀의 계략에 의해 카를로타가 무대에서 퇴장하고, 크리스틴 다에가 주연으로 발탁되어 노래를 부르게 된다.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청중을 사로잡고, 공연에서 라울 백작이 크리스틴을 알아챈다. 공연 후, 크리스틴은 친구 메그와 함께 팬텀이 자신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한다. 팬텀은 그 날 크리스틴을 자신의 은신처로 데려가며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크리스틴이 자신의 음악을 통해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크리스틴은 그와의 만남 후, 라울과 재회하고 라울은 크리스틴을 사랑하며 그녀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한다.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보던 팬텀은 분노에 휩싸인다. 그는 크리스틴과 라울의 관계를 깨트리기 위해 다양한 계획들을 세운다. 

2막의 시작은 새해를 맞이하며 오페라의 하우스의 가면무도회 장면으로 시작하며, 화려함과 사치스러움을 보여준다. 이 무도회는 팬텀의 협박과 사건들로부터 벗어나려는 인물들이 잠시나마 안도하고 즐거움을 찾는 순간이다. 무대는 황금색과 은색으로 장식되어 있고, 화려하고 다양한 가면과 의상을 입는다. 마지막에 팬텀은 가면무도회에 등장하여 크리스틴에게 자신이 쓴 오페라 "돈 후안의 승리"를 공연할 것을 요구한다. 팬텀은 자신이 작성한 대본을 경영진에게 보내며 무대에 올릴 것을 강조하고, 경영진은 요구를 무시하려 했지만 팬텀의 힘을 두려워하며 결국 그의 요구를 따르게 된다. 

팬텀의 작품 "돈 후안의 승리"가 공연이 되고, 공연 중 팬텀 자신이 돈 후안으로 변장하여 크리스틴과의 듀엣을 부른다. 

크리스틴은 팬텀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그의 가면을 벗기고, 팬텀은 그녀를 데리고 도망친다. 팬텀은 크리스틴에게 자신과 함께 떠날 것을 요구하지만 그녀는 거부한다. 팬텀은 크리스틴을 협박하며 그녀의 사랑을 강요한다.

라울은 팬텀의 은신처에 찾아가 크리스틴을 구하러 가고, 크리스틴에게 팬텀은 라울을 구하려면 자신과 함께 남을 것을 요구한다. 크리스틴은 팬텀에게 연민을 느끼며 그를 위로하고, 라울을 살리기 위해 팬텀을 선택한다. 크리스틴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희생을 지켜본 팬텀은 결국 크리스틴과 라울을 놓아주고 자신은 홀로 은신처로 돌아간다. 

총평

현재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많은 공연을 올린 곡으로, 영화로도 제작되어 "Think of Me"란 노래만 들어도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것을 아는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공연이다. 한국에서는 2001년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한국어 버전의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되었다. 

팬텀의 삶은 수 없이 공연을 봐도 애잔하다. 사랑받아도 모자랄 재능을 지녔지만, 겉모습으로 결국 그의 안까지 괴물이 된 그는 크리스틴은 구원이자 삶의 살아갈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집착했고, 그녀를 가지고 싶었을 것이다. 세상 유일한 자신의 구원자였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의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사랑을 하기 위해 보내는 모습에 그는 괴물이 아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다. 세상이 비극적인 천재의 삶을 살게 했던 것이다. 

어디간에서도 음악을 하고 있을 오페라의 유령, 팬텀. 그가 또 지하세계에서 나와 우리에게 그의 음악을 들려줄 날을 다시 한번 바래본다.  

반응형